「琴東根기자」 학교폭력의 실태를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KBS1 특별 생방송 「폭력속에 갇힌 아이들―우리에겐 관심이 필요해요」가 26일 낮12시10분부터 1시간반동안 방영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함께 출연,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준다. 제작진은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계속 폭력을 당하면서도 남에게 알리기를 꺼리는 피해학생들의 심리 △가해학생들이 폭력을 시작하게된 동기 등을 짚어볼 예정.
지난해 아들이 폭력을 못이겨 자살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만든 김종기씨를 비롯, 최윤진중앙대청소년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출연해 이들과 상담을 한다.
학교폭력문제를 다룬 이전의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사례위주로 폭력의 심각성 부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 내용은 피해학생들 뿐 아니라 가해학생들까지 피해자집단으로 포함시켜 생각해보자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 이를 위해 제작진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소위 「문제아」만을 받아들이는 서울 「성지학교」를 찾아가 학생들로부터 이전의 생활과 새로 시작한 학교생활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연출자 송성근PD는 『대부분의 가해학생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나」라는 존재를 알리고 싶어 폭력을 수단으로 택했다고 털어놓았다』며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