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스낵 브랜드 ‘깡’ 시리즈가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품귀 현상을 빚은 ‘먹태깡’에 이어 최근 선보인 후속작 ‘육포깡’ 역시 출시 초반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22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된 육포깡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일부 매장에서 발주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농심은 기존 부산·아산공장에 이어 구미공장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해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업계는 육포깡의 흥행 배경으로 브랜드 헤리티지와 타깃층의 확장을 꼽는다. 이미 친숙한 깡 시리즈에 먹태, 육포 등 성인들이 선호하는 안주 소재를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2023년 출시된 먹태깡은 이 같은 성공 공식을 먼저 입증했다. 먹태의 감칠맛에 청양마요의 알싸함을 더한 먹태깡은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었다. 당시 농심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부산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을 이관해 먹태깡 생산량을 1.5배 늘렸다. 그 결과 먹태깡은 올해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5200만 봉을 돌파하며 대표 스낵으로 자리 잡았다.
먹태깡이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개척했다면 이번 육포깡은 스낵의 영역을 한 단계 더 넓혀 다양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신제품은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올해 농심이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 소고기 육포의 감칠맛을 스낵으로 재해석하고 고추와 후추를 가미해 매콤한 맛을 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실제 육포처럼 진한 맛이 난다”, “먹태깡을 잇는 맥주 안주”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육포깡은 고급 안주인 육포의 맛과 스낵의 대중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기존 스낵의 영역을 한 단계 넓힌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낵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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