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추구하는 스포츠 후원 방침이다. 오랜 기간 배구와 탁구팀을 운영하면서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대한항공은 클레이사격과 축구 등으로 종목을 확장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장애인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만들어 한국 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은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69년 창단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25~2026 V리그에서 대한항공 팀은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V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2025 KOVO컵 대회 우승까지 모두 차지하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성인 배구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컵 유소년 클럽 배구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을 중심으로 인천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꿈나무 배구 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프로야구팀 SSG렌더스와 공동으로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동 기부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하고 있다.
1973년 창단한 여자탁구단도 전통의 강호다. ‘삐약이’ 신유빈이 바로 이 팀에 소속돼 있다. 올해 1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대한항공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급 전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탁구는 장애인 선수를 채용해 선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합동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여자 탁구단과 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면서 훈련 노하우나 기술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탁구 역시 대한항공이 유소년 선수 육성에 공들이는 종목이다. 고 조양호 선대 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를 4년 째 후원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대회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에는 클레이사격팀도 새로 꾸렸다. 하늘로 쏘아올린 원반 표적을 맞히는 경기인 ‘클레이 사격’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아시아에서 한국은 실력이 좋은 팀으로 꼽히지만 경기장 운영 비용이 많이 들고 선수층이 얇아 사격계에서는 우려해 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팀을 창단하면서 선수 발굴과 육성 기반이 함께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외에도 대한항공은 이달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후원을 이어간다. 향후 2년간 국가대표팀의 해외 이동 때 항공권을 지원하고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활동도 후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등을 다양하게 후원하면서 유소년 육성, 지역사회 연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균형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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