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순살 메뉴 중량 800→700g 축소…“공급 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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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봉·통다리 등 메뉴 대상…“가격 인상·원료 변경 대신 품질 유지”

굽네치킨 매장의 모습. 2024.4.15 ⓒ 뉴스1
굽네치킨 매장의 모습. 2024.4.15 ⓒ 뉴스1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 중량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닭다리살 순살 메뉴 기준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어든다.

원료 가격 상승과 계육 수급 부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격을 유지하면서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향으로 조정을 결정했다는 게 지앤푸드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계육 시장은 소비자 선호가 높은 닭다리살을 중심으로 매년 수급 불안이 반복되고,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의 대량 살처분이 이어지며 생산 기반 전반의 공급 부담이 확대됐다.

특히 부위별 수급 불균형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닭다리살 순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닭가슴살은 재고 부담이 커 전체 생산량을 수요에 맞춰 확대하기 어려워서다.

굽네치킨은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 사용하는 원칙을 유지해 오면서 수입산 원료나 타 부위를 혼합지 않고 기존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메뉴 운영 기준 조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량 조정 후에도 조리 전 중량이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도 했다.

굽네치킨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원료를 변경하는 대신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믿고 드실 수 있는 원료와 변함없는 맛, 안정적인 품질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굽네치킨은 중량 조정에 앞서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닭가슴살 100% 순살 메뉴도 출시했다.

한편 굽네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으로 2005년 브랜드 출시 직후 치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 1200개를 넘어서며 매장 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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