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매물 풀리자…서울 거주자 1.1만 명 경기서 집 매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5일 14시 52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6.3.16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6.3.16 뉴스1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기 직전 3달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만1000명 가량이 경기 지역의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거나 주거 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절세 매물을 사려는 이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4월 경기 지역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 1만1615명으로 직전 3개월(1만782명)보다 많았다. 월별로는 2월 3815명, 3월 3951명, 4월 384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에서 매수자가 399명에서 605명으로 51.6% 증가했다. 화성시 동탄구(190명→289명)도 서울 거주자의 매수가 52.1% 늘었고, 용인시 기흥구는 37.9%(232명→320명) 37.9%, 남양주시는 31.5%(667명→877명) 등으로 거래가 늘었다. 거주 여건이 양호하면서도 실거주 의무 등이 적용되지 않는 비(非)규제지역에서 거래가 많이 늘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경기에서 다주택자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 주택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인접 지역으로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양도소득세#집합건물#주택매매#전월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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