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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佛 마크롱 만났다…반도체·수소 협력 확대 기대감↑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04 07:32
2026년 4월 4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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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佛과 반도체 협력 확대 주목
현대차는 수소 공급 주력 가능성
이재용·정의선, 마크롱과 30분간 비공개 회담
정의선(왼쪽 두번째부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폐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6.04.03 청사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사업 협력 논의를 한 가운데, 향후 반도체와 수소차 등 양사의 핵심 사업에서 프랑스와 힘을 모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약 30분 간 회담을 진행했는데, 반도체와 수소 등 양사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프랑스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 반도체 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부터 삼성전자가 프랑스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자국 내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들에게 조 단위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랑스와 여러 형태로 반도체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개최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과 반도체에 대한 두 건의 협력의향서가 체결된 만큼, 삼성전자는 프랑스와 반도체 공급망 협력에 적극 나설 여력이 커졌다.
현지에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및 프랑스 기업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도체 공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프랑스와 수소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프랑스 기업 오피모빌리티와 수소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오피모빌리티는 고압수소탱크를 만들고 있는데 현대차에 수소를 공급하는 등의 협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또 프랑스 가스 제조사인 에어리퀴드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등의 공급망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재계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프랑스에 대한 투자 및 현지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3일 마크롱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의 역량을 강조하며 프랑스에 기업들을 유치하고 싶다는 말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일 행사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폐회식에서 “프랑스는 핵심 경제 파트너로서 언제나 한국과 함께해 왔다”며 “한-프랑스 간 파트너십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루어지도록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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