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반 AI 서비스 ‘익시오’ 수출 시동 건다

  • 동아일보

[미래를 향한 약속]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MWC2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MWC2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통신사의 본질적 자산인 ‘음성’을 무기로 내수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로 나선다.

LG유플러스가 그리는 미래 혁신의 중심에는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가 있다. 익시오는 단순한 음성-문자 변환 기술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감정, 대화의 맥락까지 파악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다. 일반적인 챗봇 서비스의 이용률이 15∼35%에 머무는 반면 매일 사용하는 음성 통화에 결합된 통신 기반 AI 서비스는 80%를 상회하는 높은 고착도를 자랑한다.

통신사만이 축적할 수 있는 방대한 원천 음성 데이터는 빅테크 기업조차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13개국 통신사와 익시오 판매를 논의 중이다. 이르면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첫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LG유플러스는 ‘3S’ 로드맵을 가동한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시작(스타트·Start)해,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스케일·Scale)하고, 마침내 세계 무대에 안착(스텝업·Step up)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2027년 준공을 앞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기지로 삼아 설계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전개한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한 ‘K-엑사원’을 토대로 통신 특화 AI를 확보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소버린 AI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해 보안, 품질, 안전이라는 기본기 강화에도 전방위 투자가 이어진다. 회사는 매년 정보보안 투자를 30% 이상 확대해 5년간 7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제로 트러스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궁극적으로 모든 연결을 인간화하는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익시오를 핵심 매개체로 삼아 로봇, 웨어러블 등 피지컬 AI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음성으로 결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런 고수익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을 연평균 2.4%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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