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하주차장 AI 화재감지 CCTV 성능 평가 완료… 자이 단지 순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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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화재감지 CCTV를 통해 화재연기가 감지됐을 경우, 관제실 모니터에 보이는 예시
AI 기반 화재감지 CCTV를 통해 화재연기가 감지됐을 경우, 관제실 모니터에 보이는 예시
GS건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화재감지 CCTV 기술을 시험해봤고, 결과가 좋아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준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험은 강원도 삼척에 있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화재시험연구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곳에 실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AI가 화재를 얼마나 정확하게 잡아내는지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경보’를 줄이는 것이었다. 오경보란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화재 경보가 울리는 것을 말한다. 지하주차장에서는 차 헤드라이트, 천장 조명이 반사되는 빛,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카메라를 헷갈리게 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런 상황에서 경보가 잘못 울리지 않으면서도, 실제 불이 났을 때는 놓치지 않고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또 이번 시험을 하면서 ‘AI가 화재를 제대로 감지하는지 평가하는 방법과 절차’를 특허로 출원했다. 기술뿐 아니라 그 기술을 검증하는 방식까지 권리로 등록해 둔 것이다.
이렇게 시험을 마친 AI 화재감지 CCTV는 앞으로 자이(Xi) 아파트 단지마다 상황에 맞게 순서를 정해 도입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불이 난 것을 감지하는 것을 넘어 불이 어떻게 번질지 미리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손을 잡고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아파트 공간에서 수천 가지 화재 상황을 돌려보며 가장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입주민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미리 막기 위한 기술적 준비 과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각 현장에 맞게 적용해 입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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