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굳은 표정’ 입장…금통위,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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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수도권 집값 부담 여전…금리인하 제약 요인으로 작용
‘연내 한 차례 인하 vs 사이클 종료’…일각선 인상 가능성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 마련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해 의결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2.26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 마련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해 의결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2.26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하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는 오전 8시 57분부터 신성환·이수형·유상대·장용성·김종화·황건일 위원 등 6명의 금통위원이 차례로 입장했다. 위원들은 일제히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회의를 준비했다.

오전 8시 59분 마지막으로 입장한 이 총재는 분홍색 넥타이에 남색 양복 차림으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이 총재는 의사봉을 3번씩 2번 두드린 후 회의를 개시했다. 취재진을 향해서는 “내려가서 뵙겠습니다”라고 짧게 언급했을 뿐 별도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현행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번에 동결이 결정될 경우 기준금리는 6회 연속 동결된다.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에도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중반대에 장기간 머물고, 수도권 집값 불안이 여전한 만큼 한은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 금융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날 함께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 금리 인하 명분은 더욱 줄어들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향후 금리 경로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연내 한 차례 인하’와 ‘인하 ’사이클 종료‘로 엇갈린다. 또한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 불확실성을 들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날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의 이목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에도 집중돼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이를 1.9%나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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