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 한국화학연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고도화… “이차전지 혁신 도출할 것”

  • 동아경제

차세대 이차전지 분석 기술 공동 개발 착수
연구 인프라·인재 교류 체계 단계적 확대
배터리 성능 진단 위한 분석 플랫폼 구축
연구 성과 기반 지식재산·데이터 협력 강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 피셔)은 지난 11일 한국화학연구원(KRICT)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 및 분석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분석 인프라 활용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은 국내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연구조직으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성능(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안정성 등) 구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산·학·연·관(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K-Battery Innovation Consortium(K-BIC)’을 통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구단은 배터리 성능 향상과 분석 정밀도 제고(분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써모 피셔는 자사의 배터리 고객경험센터를 중심으로 KRICT의 연구 역량과 K-BIC 네트워크를 연계해, 차세대 배터리 성능을 검증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분석을 추진한다. 양측은 배터리 수명, 에너지 효율, 소재 열화(소재의 성능 저하) 메커니즘 등을 통합 진단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 논문 작성과 지식재산(IP) 협력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구 목적에 따라 써모 피셔의 분석 솔루션과 K-BIC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분석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연구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두 기관은 이미 2024년부터 리튬메탈전지의 양극에서 리튬 이동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보다 구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가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혁신을 함께 이끌기 위한 뜻깊은 발걸음이다. 국내 연구진이 정밀하고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환 KRICT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 단장은 “글로벌 분석 기술을 보유한 써모 피셔와의 협력은 연구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다. K-BIC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연구계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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