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왼쪽)이 서울 수유시장에서 설 명절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5.2.2 뉴스1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축산물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 등 35개 품목에 대한 일일 물가조사에 나선다.
2일 국가데이터처는 이달 13일까지 열흘간 설 명절 일일 물가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일·채소·쇠고기·달걀 등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석유류와 삼겹살·치킨을 비롯한 외식 등 35개 품목의 가격이 점검 대상이다. 데이터처는 서울이나 부산 등 7개 시도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점검해 품목의 가격 동향을 파악해 조사 결과를 관련 부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일일 물가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은 설 성수품 수급 안정과 관련 물가정책의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과 한우 안심의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2.9%, 4.6% 올랐다. 닭고기와 달걀 가격 등 주요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명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충남 천안시 전통시장을 찾아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