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6년 1월 2호(43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中 드론이 전하는 韓 기업 전략
세계 드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기업 DJI는 기체부터 배터리, 모터, 운영 소프트웨어, 데이터 플랫폼까지 모든 핵심 요소를 수직 계열화하며 글로벌 드론 생태계의 표준을 정의했다. 중국의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은 기술과 정책, 방대한 실증 데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의 승리’다. 중국 기업은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플랫폼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인증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격차를 만들고 있다. 한국 역시 기체 제조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UAM을 ‘항공 데이터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국가 차원에서 통합 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
인사팀이 전략 파트너 되려면
신년사마다 ‘사람이 미래’란 구호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은 경영의 상식이 됐다. 그러나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전략적 의사 결정의 순간, 인사팀은 주변부에만 머무는 인상을 준다. 인사팀은 분쟁과 불만을 조정하는 ‘사후 수습’에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지만 경영진의 시선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다. 인사팀이 제도와 절차, 데이터의 정합성을 설명하는 데 공들일 때 경영진은 선택에 따른 리스크와 구체적인 결괏값을 묻는다. 즉, HR은 ‘실행(Execution)’을 전제로 사고하고 경영진은 ‘판단(Decision)’을 전제로 사고한다. 인사팀이 ‘뒷수습 전문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선 경영진과 같은 시각에서 비즈니스 맥락을 파악하며 선택에 따른 리스크와 결괏값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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