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0.03%) 포인트 상승한 4,552.37로, 코스닥지수는 3.33(0.35%)포인트 하락한 94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10(0.35%)원 상승한 1,450.90을 보이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코스피가 올해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4,622.32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 기록도 다시 썼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3%(1.31) 오른 4,552.3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20억 원, 기관이 8490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2500억 원 순매수하며 강보합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발표 후 장 초반 ‘반도체 투 톱’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하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신규 ‘사자’세가 강해지며 장중 한때 4,600선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14만4500원)와 SK하이닉스(78만8000원) 모두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삼성전자는 1.5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89% 상승 마감했다.
방산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여파로 강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산기업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내년 국방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2%), 현대로템(+4.2%), LIG넥스원(+8.48%) 등이 강세였다. 조선사들의 수주 공시가 이어지면서 HD현대중공업(+4.49%), 한화오션(+7.01%), 삼성중공업(+3.94%) 등 조선 3사 주가도 상승했다.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계속되며 국내 조선사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날도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78개에 그친 반면, 하락한 종목은 730개에 달했다. 올해 5거래일 기준으로도 상승 종목(237개)보다 하락 종목(680개)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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