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84㎡ 평균 분양가 19억원…59㎡도 14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8일 14시 39분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전용 59㎡의 분양가는 2년 연속 전용 8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8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7억1308만 원이었다. 지난해 1월 6억4809만 원에서 1년 사이 7000만 원 가까이 뛰며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19억493만 원으로 전달(17억7724만 원) 대비 7.18% 올랐다.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등 고분양가 신규 단지가 공급된 영향으로 보인다. 역삼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최고 분양가가 28억 원을 웃돌며 84㎡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분양됐다.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전월(5억843만 원) 대비 3.47% 오른 5억2607만 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14억991만 원으로 평균의 3배 수준에 육박했다.

분양가 상승률로 보면 2년 연속 전용 59㎡가 전용 84㎡를 앞섰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전용 59㎡ 상승률은 10.65%로 전용 84㎡(10.03%)보다 소폭 높았다. 2024년 같은 기간에도 전용 59㎡ 상승률(11.25%)이 전용 84㎡(8.15%)보다 높았다.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소형 평형 위주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공급량은 8553채로 전월(1만4286채) 대비 40.1%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전국 민간 분양 물량은 11만9392채로 최근 5년(2021~2025년) 중 가장 적었다.

#민간 아파트#분양가#전용면적 84㎡#국민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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