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국내 첫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포스기 상용화… 세븐일레븐 도입

  • 동아경제

안드로이드 OS 기반 POS,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 적용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보안·업데이트·유지보수 효율 강화
사용자 친화형 UI로 경영주 접근성과 확장성 높여
디지털 전환 가속하며 ‘스마트 편의점’ 구축 본격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롯데이노베이트는 8일 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Point of Sale)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븐일레븐 매장에 우선 도입되며, 회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매장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국내 편의점이 주로 사용하던 윈도우 기반 POS와 달리, 이번 PO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위에서 구동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조작이 직관적이고 환경이 익숙해, 점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개방형 구조를 활용해 기존 POS보다 유연한 업무 확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앱을 연동해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구조로 설계된 이번 POS는 데이터 보안성이 강화되고,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지보수 또한 간소화됐다. 하드웨어는 가벼운 태블릿형 분리 구조로 제작돼 이동이 자유롭고, 점포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경영주 의견을 반영한 기능으로는 ▲자주 쓰는 메뉴를 직접 구성하는 ‘나만의 메뉴’ ▲야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다크 모드’ 등이 적용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세븐일레븐 신규 매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향후 전국 점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는 단순한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편의점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향후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광고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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