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티, 오스트리아 화장품 박람회 참가… 유럽 진출 박차

  • 동아경제

클린뷰티 브랜드 어니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화장품 박람회 2025 in 오스트리아’에 공식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유럽 주요 바이어 및 글로벌 유통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어니티는 자체 개발한 고체 펠렛형 클린뷰티 제품군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뷰티 솔루션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기존 액상 세정제의 3분의 1만으로도 충분한 세정력을 구현하는 고체 펠렛 포뮬러 기술을 기반으로, 샴푸·린스·바디워시·페이스워시 등 인체용 세정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을 식물성 원료 기반의 비건 포뮬러로 제작하고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포장을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어니티는 브랜드 ‘프론티(Pronty)’ 라인의 대표 제품인 코스워시(Coswash) 1-day Kit와 프론티 보타니컬 헤어 앰플(Pronty Botanical Scalp Ampoule) 등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세정력, 두피 진정 및 열감 완화 효과를 강조한 혁신 기술을 공개하였다.

또한 유럽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수출 상담회를 통해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였으며, OEM·브랜딩 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김보영 어니티 대표는 “유럽 시장은 비건과 친환경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지만, 우리의 고체 포뮬러 기술은 사용량 절감과 친환경 패키징을 동시에 실현한 실질적인 지속가능 솔루션”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의 클린뷰티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니티는 국내에서 와디즈 펀딩과 팝업 전시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KOTRA 지사화 사업과 여성벤처 글로벌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