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11월 5일 BW 공모 앞두고 최대주주 지분 4.57% 추가 인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0월 31일 09시 00분


유니켐이 오는 11월 5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 개시를 앞두고, 최대 주주의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30일 공시된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유니켐의 최대 주주인 ㈜제이에이치사람들은 기존 주주 지분 443만3751주 (4.57%)를 추가 인수하며 총 보유 주식수를 1920만4111주로 늘렸다. 이는 BW 투자자들에게 경영 안정성과 책임 경영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해 자금 조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시그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켐은 50년간 축적된 자동차 소재 사업의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목할 점은 재무 건전성의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 2022년 말 212%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5년 상반기 61%까지 축소되어 안정적인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켐은 BW를 통해 조달할 300억 원의 공모 자금을 전액 자동차 소재 사업의 경쟁 우위 강화에 집중 투입한다는 엄격한 자본 배분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설 자금(CAPEX) 106억 원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과 고마진 부품 모듈 사업(커버링) 확장을 위한 후가공 공장 인수에 사용되고, 운영 자금 187억7000만 원은 신형 팰리세이드(LX3), 신형 투싼(NX5) 등 주요 신규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원재료 선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유니켐 김진환 대표는 “대주주의 지분 강화는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의 표현이며, BW 자금은 핵심 사업의 비전을 공고히 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안정화와 함께 구체적인 자금 집행 계획을 제시하며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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