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과 폐배터리 재활용 협약

  • 동아일보

[R&D가 답이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인 BMR(Battery Metal Recycle)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R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R은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KBR과의 협력을 통해 로열티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기존 리튬 재활용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BMR 개발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연간 전기차 800대 분량의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상업화 설비를 구축했다. 이 기술은 기존 회수 방법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이미 다양한 특허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BR 측은 SK이노베이션의 리튬 회수 기술이 기존 기술보다 경제적이며 KBR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리더십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15일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 등을 통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시스템, 공정, 셀 등 각 분야에서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들이 상을 받았는데 특히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불량을 검출하는 방법을 제안한 팀이 대상을 받았다.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캠버 개선 방안과 셀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한 연구들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SK온은 대회와 함께 로비에서 포스터 전시회를 열어 1차 심사를 통과한 연구 내용들을 구성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R&D가 답이다#기업#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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