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대책 논의… 사후정산제·매입자금 지원 추진

  • 동아경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RPC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문병완 협의회장(오른쪽 9번째),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8번쨰)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RPC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문병완 협의회장(오른쪽 9번째),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8번쨰)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RPC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대책과 수확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과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을 비롯한 정부·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의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대책과 농협의 수확기 매입 계획을 공유하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약 357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약 1만1000톤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예상 수요량은 약 340만9000톤으로 추정돼 생산량이 수요량을 약 16만5000톤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초과 생산량 가운데 10만톤을 우선 격리해 시장 가격 변동을 완화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러한 초과 생산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원활한 벼 매입과 농가 부담 완화를 목표로 ▲사후정산제를 통한 매입가격 결정 ▲벼 매입자금 지원 ▲출하희망 물량 수용을 위한 수탁매입 확대 등 실천과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은 “2025년산 쌀 초과생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이 시의적절하게 마련됐다”며 “협의회는 농가의 출하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해 판매 애로를 줄이고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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