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등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아크링크(Arklink)가 ‘2025 K-ESG 경영대상’ 사회 ESG 대상에 선정됐다.
아크링크는 몸캠피싱, 딥페이크, 로맨스 스캠, 리벤지 포르노 등 고도화되는 디지털 범죄에 맞서 피해자 보호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설립된 아크링크는 디지털 범죄 전반에 대응하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피해자 보호·예방 교육·공공 협력 등 사회적 안전망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아크링크의 대표 기술 성과는 국내 최초 무료 업로드형 악성 앱 분석 플랫폼 ‘닥터피싱’이다. 사용자가 APK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악성 여부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며 별도의 보안 지식 없이도 누구나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크링크는 자체 개발한 ‘Deep-Coding’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악성 앱의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자동 분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피싱 행위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아크링크는 최근 딥페이크 영상 탐지·차단 기술 ‘Deep scan(딥스캔)’을 선보였다. 딥스캔은 100개 이상의 데이터 시그니처를 분석해 데이터 DNA를 형성하고 SNS나 플랫폼에서 불법 영상의 재유통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가장 큰 특징은 원본 영상을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분석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영상 전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차단하며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아크링크는 기술만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을 기업 철학의 중심에 두고 있다. 심리 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와 협약을 맺어 몸캠피싱·딥페이크 피해자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디지털 범죄 피해자 보호 및 대응 협약’을 체결해 사례 공유는 물론 실시간 대응·예방 교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크링크의 모든 활동은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한다. 박민재 대표는 “닥터피싱과 딥스캔은 단순한 보안 기술이 아니라 피해자가 스스로 위험을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플랫폼”이라며 “기술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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