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美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 K-푸드 수출 현장 행보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8일 15시 09분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G2G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G2G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K-FOOD 홍보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K-FOOD 홍보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날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주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G2G 포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 1위 국가로 K-푸드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식품이 미주 한인 경제인들에게 유망한 수출사업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대행사인 재외동포청장 주최 공식 만찬에서 홍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K-푸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김치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한 6231만 달러, 김은 21.7% 증가한 5795만 달러(25년 3월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대(對)미국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한 5억7123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공식품은 28.2% 증가한 3억8452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홍 사장은 기업전시관에 마련된 대미 수출 ‘K-FOOD 홍보관’을 방문해 즉석밥, 쌀음료, 쌀 발효주 등 쌀가공식품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홍 사장은 이번 대회 참석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업체 방문, 한인회 협력 강화 등 미 동부지역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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