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월드IT쇼’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B·C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ICT 전시회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B2B 중심 행사다.
2008년 시작된 월드IT쇼는 매년 국내외 AI·ICT 산업 동향을 조명하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참여하는 대표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7개국에서 온 기업들이 1300부스 규모로 코엑스를 채운다. AI, IoT, 메타버스(XR), 스마트 리빙, 디지털 헬스케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자율주행(SDV), UAM, 블록체인, 보안, 양자정보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기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1홀에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0여 개 유망 ICT 기업과 투자사, 바이어 간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밍글링존’이 운영된다. 또한, 첫날 C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는 ‘AX시대: AI 일상화의 본격화’를 주제로 차세대 기술 전망과 기업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4월 24일에는 혁신적인 ICT 기술을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는 ‘WIS 혁신상’과 ‘대한민국 ImpaCT-ech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25일에는 CES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수상한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가 B홀에서 진행된다. 페르소나AI, 에코피스, 스튜디오랩 등 기업이 AI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한국무역협회 주관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24~25일 A홀에서 열리며, 12개국 4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150여 국내 기업과 7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C홀에서는 유망 기업의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마련된다.
동시 개최 행사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ITRC 인재양성대전 2025’와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38개 대학, 81개 IT 연구센터가 반도체, AI, 빅데이터 등 연구 성과를 국민 참여형 전시로 선보인다. 또한, 청정에너지 기술 상용화를 논의하는 ‘2025 미래청정에너지 포럼’도 주목된다.
주관기관 관계자는 “올해 월드IT쇼는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물리적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강화 사례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마켓플레이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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