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디지털 대전환 선도… ‘2025 월드IT쇼’ 24일 코엑스 개막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21일 08시 00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내 최대 ICT 전시회, 17개국 기업 참여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월드IT쇼’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B·C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ICT 전시회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B2B 중심 행사다.

2008년 시작된 월드IT쇼는 매년 국내외 AI·ICT 산업 동향을 조명하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참여하는 대표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7개국에서 온 기업들이 1300부스 규모로 코엑스를 채운다. AI, IoT, 메타버스(XR), 스마트 리빙, 디지털 헬스케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자율주행(SDV), UAM, 블록체인, 보안, 양자정보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기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1홀에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0여 개 유망 ICT 기업과 투자사, 바이어 간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밍글링존’이 운영된다. 또한, 첫날 C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는 ‘AX시대: AI 일상화의 본격화’를 주제로 차세대 기술 전망과 기업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4월 24일에는 혁신적인 ICT 기술을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는 ‘WIS 혁신상’과 ‘대한민국 ImpaCT-ech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25일에는 CES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수상한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가 B홀에서 진행된다. 페르소나AI, 에코피스, 스튜디오랩 등 기업이 AI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한국무역협회 주관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24~25일 A홀에서 열리며, 12개국 4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150여 국내 기업과 7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C홀에서는 유망 기업의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마련된다.

동시 개최 행사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ITRC 인재양성대전 2025’와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38개 대학, 81개 IT 연구센터가 반도체, AI, 빅데이터 등 연구 성과를 국민 참여형 전시로 선보인다. 또한, 청정에너지 기술 상용화를 논의하는 ‘2025 미래청정에너지 포럼’도 주목된다.

주관기관 관계자는 “올해 월드IT쇼는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물리적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강화 사례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마켓플레이스”라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