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텍사스주에 생산시설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7일 03시 00분


북미 사업 거점 ‘배스트럽 캠퍼스’
현지 납품 전력기기 등 본격 생산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생산시설을 추가하며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LS일렉트릭은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서 북미 사업 종합 지원센터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사진)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 기술, 서비스 등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약 3400억 원)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톱4 전력 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배스트럽 캠퍼스에서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 시스템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고객사에 공급하는 제품을 현지 생산해 미국발 ‘관세 전쟁’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미국 텍사스#생산 시설#북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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