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모양으로 더 부드러운 ‘산청곶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6일 03시 00분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경남 산청군은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등록(2006.6.9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산청곶감의 주원료 감인 고종시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은 매년 우수한 품질의 산청곶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월 18회째를 맞은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는 5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축제장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에게 산청곶감을 널리 알리고 판매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청곶감은 동결건조 작업의 최적지인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차진 식감을 자랑한다.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 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 C의 함유량이 2∼20배 정도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산청곶감은 전국 유일의 ‘도넛’ 모양 곶감이다. 동글납작한 생김새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며 이렇게 모양을 잡는 과정에서 육질이 연해지고 당도가 높아진다. 또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설사 치료, 숙취 해소,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청곶감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산청군은 청정 건조시설 지원을 통해 이상기온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 재배·생산 기술 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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