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찾아 터빈 점검한 체코 대통령… 원전수주 최종계약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7일 03시 00분


25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5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앞두고 25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파벨 대통령이 플젠 지역 내 주요 산업체를 순방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홍영기 주체코 대사,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해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증기터빈 생산 설비를 둘러봤다. 이후 두코바니 원전 사업 관련 준비 현황과 두산스코다파워가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이전받을 발전기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남부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사업 규모만 약 24조 원에 달한다. 체코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바 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터빈 공급을 맡는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는 한국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손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파벨 대통령에게 증기터빈 제작 역량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체코#페트르 파벨#원전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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