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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B리그 대상 수상 ‘NAND놈들’ ―권오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
권오민 학생은 양태현, 오경준, 박우빈 학생과 함께 ‘NAND놈들’ 팀으로 STOB리그에 참여해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NAND놈들 팀은 낸드플래시 셀에 저장되는 데이터 오류율을 낮춰 수명 연장이 가능한 데이터 랜덤화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설계·개발했다.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는 셀 하나에 0과 1로 구성된 데이터를 저장한다. 권오민 학생과 팀원은 0000과 1111 같은 극단적인 공간에 데이터가 담기면 오류율이 높아지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제안한 데이터 랜덤화 알고리즘은 데이터 입출력 성능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낸드플래시 수명에 영향을 주는 인접 셀에 대한 전압 격차와 간섭 패턴을 50%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지도 교수인 김지홍 교수와 주기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과제 완성도를 다듬었다. STOB리그를 준비하며 개발에 몰두하느라 팀원 모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는 게 권오민 학생의 설명이다. 하지만 과제를 준비하면서 겪은 모든 경험을 통해 팀원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권오민 학생은 인공지능 반도체·시스템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게 목표로 이를 위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과학기술 산업에 직접 기여하고 싶다”고 미래 계획을 밝혔다. |
| STOB리그 대상 수상 ‘어잠깐만요’ ―한아름 충북대 전자공학부 |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배선은 가늘고 길어진다. 이때 기생 효과에 의해 기생 저항과 축전량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결국 모스펫의 신호 전환 지연으로 이어져 성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아름 학생과 팀원은 RC 지연을 줄이고자 핀펫과 GAA-나노시트 구조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두 구조를 이루는 디자인 파라미터를 변경했을 때 기생 저항과 축전량의 변화도 측정했다. 정확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논문과 기존 사례를 참조하며 자료를 준비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한아름 학생은 “예선 보고서 제출 하루 전 계산한 최종 저항 수치를 보니 오류가 있었다. 결국 잠도 못 자고 데이터를 모두 수정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한아름 학생은 “STOB리그를 경험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꼈다. 팀원의 능력은 모두 다르지만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며 발휘한 시너지 효과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인 반도체 소자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한아름 학생은 반도체 산업에 도움이 될 전문가를 꿈꾸며 학업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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