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오늘은 저를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일터도 방문하고, 항공편에도 탑승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사무실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10일 인천공항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4년에 걸친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주 중 임직원에게 상여금 50% 상당의 ‘기업결합 격려금’도 지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격려금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21일에 대한항공, 24일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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