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한국형 어촌모델 활용해… ‘아프리카 어촌’ 발전 돕는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5월 10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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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에 한국형 어촌개발을 도입해 국내 및 해외 어업 발전을 촉진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농어촌공사는 아프리카 어촌개발의 공적개발협력(ODA) 사전타당성 조사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이뤄지며, 아프리카 어촌개발을 통한 어업 환경 개선 및 아프리카 어장 보유 국가와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국내 수산업의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국내기업인 ㈜현대이앤시와 (특)한국원양산업협회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농공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아프리카의 수산자원 보유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사업대상국을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수원 대상국과의 협의, 해양수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는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어업 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김성경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아프리카 어촌 발전을 지원하고 글로벌 농·어업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09년 한국농어촌공사로 명칭을 변경하며 어촌개발 전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와 키리바시 국제협력개발(ODA) 사업을 통해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의 어촌개발 모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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