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다우, 3년 동안 ‘에디슨어워드’ 29개 부문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30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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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에디슨어워드’ 12개 부문 수상
세계 최고 권위 연구·개발 시상
7년 연속 단일 기업 최다 수상 기록
국내법인 한국다우 개발 제품 은상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Dow)는 세계적 권위의 발명상인 ‘2024 에디슨어워드’에서 금상 3개 등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개, 2023년 9개 등 최근 3년 동안 29개의 상을 휩쓸었고 단일 회사로는 7년 연속 에디슨어워드 최다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디슨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매년 최고의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기술 및 제품, 비즈니스 리더 등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과학기술부터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이 출품되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 약 3000명이 심사에 참여해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을 선정한다.

올해 다우는 코팅 및 제조,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거버넌스, 소재 순환경제 등 분야에서 3개의 금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은상 5개, 동상 4개 등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12개 상 중에는 국내법인인 한국다우 진천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다우실 TC-6032 열전도성 봉지재(DOWSIL TC-6032 Thermally Conductive Encapsulant)’가 포함됐다. 이 제품은 이번 에디슨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일대일 비율로 혼합 사용하는 A/B이액형 제품으로 전장 및 전력 변환 부품의 효율적인 열 방출을 위해 설계된 방열 솔루션이라고 다우 측은 소개했다. 열 전도성 필러와 실리콘 등을 사용해 독보적인 배합 및 제조 기술로 완성된 제품으로 차량 탑재용 충전기와 인버터, 컨버터, 변압기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이나 다양한 전기·전자제품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급 제품 대비 낮은 점도와 보관 안전성 등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다우 진천연구소가 개발한 ‘다우실 TC-6032 열전도성 봉지재(DOWSIL TC-6032 Thermally Conductive Encapsulant)’. 올해 에디슨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다우 진천연구소가 개발한 ‘다우실 TC-6032 열전도성 봉지재(DOWSIL TC-6032 Thermally Conductive Encapsulant)’. 올해 에디슨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비즈니스인텔리전스그룹(Business Intelligence Group)이 주최한 ‘2024 빅(BIG)이노베이션어워드’ 화학 및 제조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개최된 글로벌 어워드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A.N. 스리람(A.N. Sreeram) 다우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및 연구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엔지니어링과 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다우는 지속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과제에 도전하고 제품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번 에디슨어워드 최다 수상 기록은 다우가 소재 과학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다우 진천연구소가 개발한 다우실 VE-9001 플렉시블 실리콘 접착제는 지난 2021년 에디슨어워드 공학 및 소재 과학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현재 다양한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제품 등에 적용되고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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