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본사 찾은 박지원 부회장 “디지털 전환 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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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영진들, ESG 방안도 논의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IBM 본사에서 만나 디지털 솔루션 및 ESG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그룹 제공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IBM 본사에서 만나 디지털 솔루션 및 ESG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이 IBM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금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그룹 인공지능(AI) 전략 수립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앞으로 협력 범위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박지원 그룹 부회장이 4일(현지 시간) 미국 IBM 본사를 방문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등 IBM 경영진과 디지털 비즈니스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IBM 퀀텀컴퓨팅 연구소를 방문해 양자 기술 현황도 살폈다. 퀀텀컴퓨팅은 양자 중첩, 양자 간섭 및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암호화와 보안, AI, 머신러닝 등 분야에서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려면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현장에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해야 한다”며 “IB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퀀텀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2022년부터 퀀텀컴퓨팅 도입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사례 발굴 및 연구를 위한 파트너사로 IBM을 선정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ibm 본사#박지원 부회장#디지털 전환 협력#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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