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과 손 잡고 국내외 친환경 숲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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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한화그룹

‘함께 멀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김 회장의 철학이 담겼다. 김 회장은 취임 후 42년 동안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부터 미래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함께 멀리’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 태양의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 3개국에 총 9개 숲을 조성했다. 모두 더하면 축구장 200여 개 넓이인 145만 ㎡ 면적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시작한 이 활동은 올해 13회 차를 맞았다. 올해 경진대회의 주제는 ‘환경보전’으로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로 열린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는 김 회장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점자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이 활동은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돼 24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4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 부수가 약 92만 부에 이른다.

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의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불꽃놀이 행사를 추진했고 2000년 첫 행사 이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매년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100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나눔 경영#나눔#기업#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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