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자녀 함께 돌보는 상생형 어린이집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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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정책이 2020년 6월부터 포항 및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이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사업주가 참여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직원들의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이 어린이집 이용이 가능한 곳은 그룹사 19개사, 협력사 41개사, 전남 광양은 그룹사 18개사, 협력사 및 광양산단 업체 88개사 등이다.

포스코 포항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늘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2층 높이의 실내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실내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천창을 두어 어린이집 곳곳에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했다. 실내 정원에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2022년부터는 포스코 운영 어린이집 최초로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도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포스코는 2020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직원들의 출산 장려 및 육아기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또한 2020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6월 24일에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스코 노사 대표와 포항 및 광양 지역 협력사 노사 대표들이 모여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 이때부터 포스코는 모든 협력사 직원 자녀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포스코 상생협력 전액 장학금’을 위한 기금 조성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노사가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과 협력사 직원의 행복이 포스코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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