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20년 글로벌 운용자산 300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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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빨리 진출… 현재 15개 국가서 570개 ETF 운용
AI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인수합병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 3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은 총 300조 원으로 이 중 약 40%인 120조 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15개 지역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570개가 넘는 글로벌 ETF를 운용 중이다. 순자산만 137조 원 수준으로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20조 원)보다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선보인 데 이어 챗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시장의 유망한 ETF 운용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해왔다. 지난해 인수한 ‘ETF 시큐리티스’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올 8월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3조 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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