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전국 입주물량 24만가구… 2013년 이후 최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2월 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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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에 총 24만 17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36만 7635가구가 입주한 올해와 비교하면 12만 585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19만 9633가구를 기록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11만 2755가구가 입주한 경기도는 2년 후 6만 5367가구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전망이다 전국 총 감소량의 37%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양주(-1만 546가구), 수원(-8218가구), 화성(-5197가구) 등 세 지역에서만 2만 3961가구가 줄어든다.

경기도에 이어 대구(-2만 5613가구), 인천(-2만 3070가구) 등이 2만 가구 이상 감소할 예정이다. 부산(-1만 6611가구), 충남(-1만 4934가구)도 1만 가구 이상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대전(7476가구), 경남(2860가구), 전북(1377가구) 등은 입주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분양이 줄어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7만가구 이상이 전국에 일반분양됐으나 지난해는 6만 804가구, 올해는 5만가구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입주 물량 감소가 예정된 경기도 수원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4차’가 오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을 이날 진행한다.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논산에서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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