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라 중단” 수원~화성 경진여객 운행재개…‘기습파업’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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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5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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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진여객운수지회 조합원들이 준법운행 투쟁에 들어간 10월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다.2023.10.10/뉴스1 ⓒ News1
민주노총 경진여객운수지회 조합원들이 준법운행 투쟁에 들어간 10월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다.2023.10.10/뉴스1 ⓒ News1
경기 수원과 화성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가 운행이 재개됐다. 다만, 또다시 ‘기습파업’이 닥칠 우려가 있어 완전한 파업종료는 아니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전날(14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3000번, 7770번 등 14개 버스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다.

노조 측 관계자는 “우선 당장에 이튿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있고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다만, 민주노총과 지회 등 상급자 쟁의회의를 통해 언제든 파업이 다시 이뤄질 수 있어 당장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순 없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지난 13일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10월26일 배차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경기도와 사측에 대화하자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파업에 나선 것이다.

우회전 일시정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도로 위 규제는 많아졌는데 배차시간표는 현행대로라는 점에 파업의 골자다.

노조 측 관계자는 “시민이 불편하든 말든 사측은 물론, 도와 지자체는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며 “노조는 교섭회의 등 얼마든지 대화를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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