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신화’ 마뗑킴, 김다인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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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모습.(마뗑킴제공)
매장 모습.(마뗑킴제공)
김다인 마뗑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마뗑킴 투자사 하고하우스의 홍정우 대표가 마뗑킴 대표직을 겸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인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뗑킴 대표직에서 사임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마뗑킴의 김다인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임신 사실과 새 출발 소식을 전했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가 투자해 육성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뗑킴은 앞으로 홍정우 하고하우스 대표가 대표를 맡는다.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만 물러나는 것으로, 보유 지분 변동은 없다.

마뗑킴은 종전 김 대표와 홍 대표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고 있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했으며 이는 향후에도 유지된다.

김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하는 것과 관련해 하고하우스 측과 오랜 기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론칭 초기만 해도 연 매출 10억원 정도였으나 2021년 2월 하고하우스(구 하고엘앤에프) 투자를 받으면서 2020년 매출 50억원, 2021년 15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마뗑킴은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장했다. 해외를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 ‘킴마틴’도 론칭,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 글로벌 진출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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