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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산업부 산하 공기업 2곳 중 1곳, 부채비율 100% 넘겨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07 07:42
2023년 10월 7일 07시 42분
입력
2023-10-07 07:42
2023년 10월 7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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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가스공사 포함 17곳 중 9곳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2곳 중 1곳이 부채비율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부채 위기를 겪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을 포함 17곳 중 9곳에 달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 산하 각 공기업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가스공사(500%)와 한전(460%)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한국지역난방공사(349%), 한국중부발전(199%), 한국수력원자력(165%) 등도 100%가 넘었다. 정 의원은 “대한석탄공사와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은 이미 자본잠식 상태로 부채비율 산정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부채는 한전이 237%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 같은 부채 증가율은 가스공사 121%, 지역난방공사 91%, 한수원 17%, 한국전력기술 13% 순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공기업 부채 비율 증가는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면 에너지 가격 인상 등으로 메울 수밖에 없어 그 부담을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뼈를 깎는 경영개선과 효율적인 부채관리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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