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안전문화 워크숍’ 열고 협력사에 포상금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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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안전이 회사의 발전’이라는 방침 아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협력사들과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함께하는 I(나) & U(너) 안전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린 워크숍은 협력사의 안전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찾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183개 협력사와 5개 관계사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전문화 워크숍은 ‘모든 작업 위험성 평가 실시’ ‘제대로 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수행,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 등 3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실무진과 경영진이 참여하는 세션을 분리 운영해 참석자들이 안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 세션에서는 현장 안전 관련 질의응답, 대표 협력사들의 TBM 노하우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영진이 함께 참여한 세션에서는 권혁면 연세대 교수의 중대재해 감축 해법 특강 및 사업장 내 작업 중지권 사용 현황 공유 및 우수 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다.

권 교수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그룹 솔베이 등 해외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해외 유수의 안전 문화 우수 기업은 잠재된 위험 발굴 및 제거에 근무시간의 30%를 할당하고 있고 성과급 책정 비율도 이와 연동된다”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규칙 개정과 인센티브 측정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근로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마지막 순서에서는 협력사 포상이 진행됐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총괄은 ㈜제이콘 등 8개 협력사에 35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유 총괄은 “앞으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라며 “안전이라는 가치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안전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협력사 근로자가 가진 권리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작업중지권은 사업장 내 위험 요소 발견, 자연재해 우려 등으로 근로자에게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근로자가 작업을 멈추고 대피할 수 있게 보장한 권리다. SK이노베이션은 내규를 통해 필요한 근로자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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