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와 국내외 원전·플랜트 사업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7월 2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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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대우건설 제공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필요시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사업분야에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월성 1·2호기 등 상용원전 대표사로 참여해 온 대우건설은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폐기물 처리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신고리 1∙2호기를 시작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의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하며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을 확보하며 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확보해 가고 있다.

양사는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로 대체 에너지원인 원자력이 주목받고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갖춘 소형모듈워전(SMR)이 등장하며 시장 다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 협약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조만간 발주 예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은 국내 원전사업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고난이도)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양사는 기술제안서 경쟁력과 ‘원전 원스톱 솔루션’을 앞세울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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