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한 생산 기술, 아프리카에 꼭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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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카메룬 농업 장관 인터뷰

◆세네갈
알리 은구이 은디아예 농업농기계식량 주권부 장관


―오늘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방문하셨는데 소감 먼저….

한국 정부에서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여기를 방문하게 된 것은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세네갈과 한국은 아주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 정부의 협력 덕분에 세네갈은 15종에 이르는 벼 품종을 들여올 수가 있었고, 세네갈 북쪽 지역에 대한 인프라 재건도 이뤄질 수 있었다. 이번 방한을 통해서 한국 정부와 세네갈 정부는 두 종류의 MOU를 체결했는데 한 가지는 세네갈로 한국에서 농기계를 도입해주는 것과 두 번째는 쌀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K-라이스벨트’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어떤가.

한국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지원해 주는 점에 대해 현지에서도 아주 감사하다는 반응이다. 한국에서 쌀 생산량 증대에 대해 지원해주고 새로운 쌀 품종을 들여올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네갈 북쪽 지역에서도 벼 생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벼 생산 환경 개선 사업과 관련된 담당자들과 함께 오게 됐다.

◆카메룬
가브리엘 음바이호베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방문한 소감은.

오늘 아침에 본 농기계들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곳에서 경운기뿐만 아니라 스프레이 기계, 이앙기와 콤바인 등을 다 살펴봤기 때문에 필요한 농기계 모두를 세트로 봤다는 인상을 받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이 자리에 전문가분께서 함께해 주셨다. 이런 농기계를 사용하게 되면 농사 작업이 훨씬 덜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더 증대시킬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K-라이스벨트’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어떤가.

현지에서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다. 특히 벼농사에 대해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에 대해서 또한 토지의 개량 작업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서 큰 감동을 받고 있다. 특히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킴으로 인해서 경작 면적을 결과적으로 더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 점도 매우 흥미로운 옵션이라고 느꼈다. 또 생산성이 증대됨으로 인해 농산물을 더욱더 다각화할 수 있다는 것, 쌀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의 벼에 대한 수요량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사례를 우리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했고 굉장히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느꼈다.

―’K-라이스벨트’를 통해 기대하는 결과는.

우리는 한국에 와서 스마트하고 현대적이면서 매우 정확한 기술을 보여주는 농장들을 방문했다. 한국이 많은 새로운 첨단 IT를 활용해서 이렇게 잘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았다. 그러한 기술이 비료 분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병충해 방제에도 쓰이고, 또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데도 쓰이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매우 놀랍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훌륭한 기술이 우리에게 이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의 생산량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또 카메룬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농업 장관 인터뷰#세네갈#카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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