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8.7%-동탄 16.8%… 1, 2기 신도시 중 상승률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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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에서는 경기 분당, 2기 신도시에서는 경기 동탄 제2신도시가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 대비 올해 6월의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6월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는 89.4로 지난해 12월(82.3) 대비 8.7% 올랐다. 이어 △평촌 3.7% △산본 1.8% △중동 1.3% △일산 0.7% 등의 순이었다.

2기 신도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탄 제2신도시였다. 지난해 12월 72.8이었던 아파트 가격지수가 올해 6월 85.0으로 뛰며 16.8% 상승했다. 검단(16.5%) 역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광교(11.6%) △위례(10.4%) △판교(8.8%) △동탄 제1신도시(8.6%)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판교(4401만 원)로 나타났다. 위례(3497만 원)와 분당(3439만 원), 광교(3056만 원) 등도 아파트값이 비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년에 걸친 거래 가뭄으로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가격이 조정된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를 풀자 매수세가 증가했다”며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체 산업 기반 등을 보유한 수도권 남동부 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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