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우선 유족을 만난 원 장관을 두 손을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족은 이번 사고의 책임규명을 철저히 요구했고, 원 장관은 “알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졌다.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에 가득 차면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시까지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차도는 지방도로, 관리주체는 충북도에 있다. 그러나 원 장관은 우리나라 국토교통의 책임자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원 장관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후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은 사고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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