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맥쿼리인프라, 3882억 원 규모 유상증자…투자사업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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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가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한 가운데 다음달 1, 2일 구주주 청약 일정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예상 발행비용 27억 원을 제외한 목표액 3855억 원 중 1280억 원은 올 3월 14일 공시한 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투자에 사용한다. 1867억 원은 2일 발표한 씨엔씨티에너지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씨엔씨티에너지는 대전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대전 소재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나머지 826억 원은 미래 잠정 신규 투자에 필요한 재무 유동성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해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지분율에 따라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을 부여해왔으며, 해당 신주인수권증서는 18~24일까지 5영업일 동안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인수권 보유자는 배정 물량의 100%까지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8월 2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확정 발행가액은 맥쿼리인프라 주식의 27일 종가가 발표된 후 결정될 예정이며, 28일에 확정 발행가액을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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