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전국 4.3만세대 ‘정전’…복구율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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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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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한전) 서울본부에서 열린 ‘집중호우 에너지·산업시설 점검회의’에 참석해 한전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23.7.16/뉴스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한전) 서울본부에서 열린 ‘집중호우 에너지·산업시설 점검회의’에 참석해 한전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23.7.16/뉴스1
지난 13일 이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4만3000여세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복구율은 98.3%로, 아직까지 약 700여세대에 전기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정전사고 발생 세대수는 4만2505세대다. 현재까지 98.3% 복구 작업이 완료됐고, 나머지 1.7%(약 700세대)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전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13일부터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 1013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도 지난 13일부터 재난상황실을 구성,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전날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과 중앙통제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호우대비 안전관리상황 및 연연가스 공급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유럽순방 일정에서 귀국한 뒤 곧장 한전 서울본부로 이동, 집중호우 대비 에너지·산업시설 분야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상황 발생 시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중복적·반복적 정보 공유체계를 갖춰달라”라 지시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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