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이 한자리에… 고미술품 2500여점 소장전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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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한국고미술협회
25일까지 ‘한국고미술 페어 특별전시회’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며 잠시 시간 여행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회장 양의숙)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고미술 페어 특별전시회’를 연다. 서울시 강남구 학여울역 부근 서울무역전시장(SETEC) 2관에서 고미술 대중문화 확장을 위한 공간을 연출했다. 국내 고미술품 시장을 구성하는 전국 14개 지회의 회원 500여 명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소장품 서화, 고가구, 도자기, 공예품, 금속공예품 등 2500여 점을 선보인다.

제1회 한국고미술페어는 옛 선인들의 수준 높은 미감과 삶의 지혜가 담긴 고미술품을 감상하며 경직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미술협회 회원들은 지천명(知天命)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인고의 세월을 겪으며 문화재를 지키고 가치를 더해 묻혀서 사라질 수도 있었던 우리 고유의 고미술품들에 숨결을 불어 넣는 일을 해왔다. 이번 고미술페어에서 소중하게 간직한 애장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게 됐다.

제1회 고미술페어로 전국 지회 회원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인 만큼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미술품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미술의 중심인 서화, 도자기, 금속공예품뿐 아니라 목가구, 목공예품, 청동공예품, 토기, 자수품, 생활용품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는 “고미술품은 우리 민족의 얼과 멋이 담긴 문화유산이자 조상의 혼과 땀이 밴 역사의 산물로, 수많은 이야기와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고미술품을 사랑하고 보존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많은 애호가 분이 전시장에 오셔서 품격 있는 관람과 문화유산의 향취를 함께 공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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