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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제2금융권 연체율에…금감원, 18개사 현장점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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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09:59
2023년 6월 12일 09시 59분
입력
2023-06-12 09:58
2023년 6월 1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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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최근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 연체율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부실채권 매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저축은행 8곳과 카드사 4곳, 캐피털 6곳 등 제2금융권 18개사에 대한 연체율 점검을 실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서 2분기 연체율 관리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 대해서도 각사 중앙회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대규모 현장점검에 나선 것은 그만큼 2금융권의 연체율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 증가세가 아직 위험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2금융권의 경우 연체율 증가 속도가 빨라 우려는 불식되지 않는 모양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2금융권 연체율은 저축은행 5.07%, 상호금융 2.42%, 카드사 1.53%, 캐피탈사 1.79% 등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저축은행 1.66%포인트, 상호금융 0.90%포인트, 카드사 0.33%포인트, 캐피탈사 0.54%포인트씩 올랐다.
이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2월말과 비교해도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34%포인트, 상호금융은 0.71%포인트 높으며 카드사와 캐피탈사도 각각 0.10%포인트, 0.11%포인트 높다.
특히 연체율 상승폭이 가파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슬러서 각각 2016년과 2014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당분간은 연체율 하락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둔화라는 연체율 증가 요소들의 빠른 개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다. 금융당국도 당분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2금융권이 갖고 있는 연체 채권의 매각·상각 등을 유도함으로써 2분기 연체율 증가세를 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동화전문사에 부실채권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2금융권이 연체 채권을 시장에 유연하게 매각할 수 있는 길도 계속해서 넓힐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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