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내수 고용·수출 지원하는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7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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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별빛남문시장에서 열린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전통시장물품 기부 등의 팻말을 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17일 서울 별빛남문시장에서 열린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전통시장물품 기부 등의 팻말을 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함께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총 2억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캠페인이다.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대기업 동참 유도 등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내수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목표액 500억 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국내 여행가기 등을 추진한다. 5월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활력을 위해선 △청년고용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 알리기 등을 추진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출증대를 위해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먼저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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