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 역사의 전통차, 전 세계에 알린다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1200년 전통의 하동 차를 국내·외에 알리고 차의 산업화를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세계 차문화 전시 및 체험, 녹차공방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5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1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동의 전통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수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동 야생차는 화개·악양면 일원 1066곳의 농가가 729㏊의 재배 면적에서 연간 1261여 t을 생산해 221억 원(2022년 기준)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하동군의 대표 특화 작목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비롯해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한 화개·악양면 일원은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밤낮의 기온 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리산 줄기 남향의 산간지에 위치해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로 이뤄져 고품질 녹차 생산에 적합하다. 이러한 재배 조건과 무농약 지구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하동 녹차는 다른 지역의 녹차보다 성분은 물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알려졌다.

한편 차 산업 문화의 진흥과 소비 확대를 위해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2023 하동세계茶엑스포’를 개최한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Tea’라는 비전으로 하동 야생차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