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음악부터 맥주까지 오감으로 즐긴다… ‘언더독’ 글로의 이색 팝업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4일 14시 35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언더독 위치에 있던 BAT로스만스가 신제품 출시 후 이색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 점유율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에 복합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글로스튜디오’를 오픈했다. 글로스튜디오는 오는 27일 공식 출시되는 ‘glo HYPER X2(글로 하이퍼 X2)’를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이는 공간이다.

국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가 부산에 연 아이코스 팝업스토어는 기기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점포 형태였다.
입구로 향하는 통로를 글로 내부의 인덕션 코일을 본 따 만들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입구로 향하는 통로를 글로 내부의 인덕션 코일을 본 따 만들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인덕션 코일을 본 딴 통로를 지나면 글로 하이퍼 X2의 특징인 아이리스 셔터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질문으로 가득하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인덕션 코일을 본 딴 통로를 지나면 글로 하이퍼 X2의 특징인 아이리스 셔터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질문으로 가득하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반면 글로스튜디오는 오감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글로 전자담배 내부의 인덕션 코일을 본 딴 통로를 지나면 글로 하이퍼 X2의 특징인 아이리스 셔터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질문으로 가득하다. BAT로스만스는 ‘군중 속에 있는 나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들에서 나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나만의 공간에서는 떠나고 싶은 5가지 여행지에서 나만의 여행지를 골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만의 공간에서는 떠나고 싶은 5가지 여행지에서 나만의 여행지를 골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글로스튜디오 내부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 4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나만의 공간에서는 떠나고 싶은 5가지 여행지에서 나만의 여행지를 골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나만의 색은 자신에게 적합한 키워드를 고르는 방식으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글로 하이퍼 X2의 색상을 찾을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만의 색은 자신에게 적합한 키워드를 고르는 방식으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글로 하이퍼 X2의 색상을 찾을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어 나만의 색은 ‘바다’와 ‘산’, ‘과거’와 ‘미래’ 등 자신에게 적합한 키워드를 고르는 방식으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글로 하이퍼 X2의 색상을 찾는 것이다. 소비자의 경험과 접목한 공간인 셈이다.
나만의 취향에는  글로 하이퍼 X2의 전용 스틱을 시각화한 청음존이 마련됐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만의 취향에는 글로 하이퍼 X2의 전용 스틱을 시각화한 청음존이 마련됐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하로 내려가면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엔 4가지 색상을 배경으로 청음존이 마련됐다. 이는 글로 하이퍼 X2의 전용 스틱을 시각화 한 것이다. 각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청음하고, 자신의 취향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방식을 글로 하이퍼 X2의 가열 방식이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로 나눠지는 것을 표현했다. 15초 만에 가열이 완료되는 부스트 모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루프탑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역시 빠르게 가열되는 인덕션 히팅의 공간감을 담았다. 비교적 천천히 가열되는 스탠다드 모드는 글로스튜디오 공간을 다시 살펴보며 계단을 통해 루프탑으로 오르는 방식이다.
부스트 모드, 스탠다드 모드 중 나만의 방식을 통해 루프탑으로 향할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부스트 모드, 스탠다드 모드 중 나만의 방식을 통해 루프탑으로 향할 수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루프탑에서는 각 4가지 체험 공간에서 얻은 퍼즐을 통해 글로 굿즈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기를 대여할 수도 있다. 전용 스틱이 있다면 직접 시연해서 체험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표현, 오감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 디자인부터 음료까지 글로만의 감성을 담아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각 공간의 컨셉과 신제품의 특징을 함께 연상시켜 보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제 맥주 브랜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수제 맥주 ‘하이퍼 맥X2(하이퍼 맥스투)’도 선보인다.

하이퍼 맥스투는 글로 신제품 이름인 ‘하이퍼 X2’와 ‘두 가지 맥주가 만났다’는 의미를 더했다. 하이퍼 맥스투는 과일향이 돋보이는 에일과 흑맥주인 포터 두 가지 종류의 맥주를 혼합해 만들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해 맛볼 수 있다.

하이퍼맥스투는 내달 1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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