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새 이름 ‘배터리산업협회’ 제7대 회장 선임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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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개최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이어 3년간 회장직 맡아
한국전지산업협회→배터리산업협회 변경
권영수 회장 “배터리 경쟁력·주도권 확보” 강조

권영수 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회장(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회장(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새로운 협회 회장으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전임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에 이어 제7대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임과 함께 새로운 협회 이름을 발표했다.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

새롭게 회장에 오른 권영수 회장은 협회 회원사에 보낸 취임사를 통해 “모빌리티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어갈 ‘지속가능성장 핵심 동력’으로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급망 붕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새 이름으로 출범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배터리산업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분야에서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신임 회장은 향후 협회의 구체적 운영방향과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배터리산업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를 비롯해 150여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관련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이나 규격화, 표준화, 특허 지원 등 정책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기술과 산업 동향 조사와 정보 공유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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